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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론 전설의 수호자 - 제대로 된 리부트작

2016-06-12

 


 

드림웍스의 [볼트론 전설의 수호자]는 과학소설 스토리텔링에 일류 마스터이다. 정말 너무 좋다. 요구되는 기대치보다 훨씬 더 좋다. 80년대 카툰 쇼 리부트작들을 생각해보면, 볼트론 전설의 수호자를 대항할 만한 작품들이 없다. 파워레인저스가 이 정도 레벨의 세계관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스타워즈가 이 정도로 코믹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모든 거대 로봇 쇼들은 이 정도로 스릴 넘치고 강력한 액션을 열망해오기만 했었다.

거두절미하고 말하겠다. Voltron Legendary Defender 는 이번 해 최고 쇼 중 하나이다. 이는 키즈용 쇼들 한해서만이 아니다. 애니메이션 쇼들 한해서 만도 아니다. 넷플릭스 쇼들 중 한해서도 아니다. 필자가 너무 오버하며 찬사하는 게 아니냐 할 지 모르겠지만, 필자가 이렇게까지 찬사를 보내는 마땅한 이유가 있다.

볼트론 전설의 수호자는 요즘 TV쇼들이 많이 저지르는 치명적인 오류를 피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최소 초반 몇 화수들은 지나봐야 재밌다”는 신드롬 말이다. 자 생각해보라, 당신이 즐겨보는 여러 작품들이 그렇지 않은가. 볼트론은 처음 시작 20분안에 다른 여타 작품들이 전체 시리즈에 보여줄 수 없는 방대하고 복잡한 캐릭터 성격과 세계관을 끊임없이 보여준다. 

그리고 그 페이스는 전혀 느려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 일분일초도 낭비하지 않는다. 본 시리즈는 매 순간을 액션, 코믹요소, 캐릭터 디벨롭으로 꾹꾹 채워넣어, 흥미가 떨어질 순간이 하나도 없다.

뛰어난 캐릭터 개발이 이 모든 것을 조화롭게 진행시킨 가장 주요 요인이다. 물론, 굉장한 우주와 거대한 로봇 액션도 좋지만, 공감대가 잘 형성될 수 있는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없으면, 모든 게 소용없이 밋밋해진다. 볼트론 캐릭터들은 다양한 장면에서 각각 흥미롭게 표출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성격들로 가득 차다. 
솔직히 말하면, 필자는 볼트론의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너무나 사랑스럽다. 그러니 캐릭터 하나하나 짚고 넘어갈 시간을 가지려 한다!  
 
본 시리즈의 스토리 범위를 보면 경이로울 정도다. 불과 11편안에 우리는 주인공들이 봉착하는 갈등위기의 위압감을 느끼게 된다. 그 무게감은 몇 시즌으로 풀어나가는 정도가 아니며, 할 수만 있다면10-15년 분량의 대서사시로도 가능할 정도. 단편적인 미션 하나를 다루는 것이 아니며, 대항해야 할 악당이 한둘이 아니고 심지어 그외에 반란그룹들도 있는 등, 볼트론은 다양한 갈등/미션을 다루고 있다.
 
이에 필자는, 제작진이 원한다면, 이 쇼는 30 시즌제로도 가능할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 정도로 방대한 범위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어쩌면, 스타워즈 급의 신화도 만들어낼 수 있는 쇼이다.
 

이 점이 특별히 놀라운 이유는, 본 시리즈는 어쩌면 원작 시리즈의 오마주 형식으로 그냥 저냥 나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정도로 해도 충분히 이용가치가 있는데, 이 쇼는 모든 방면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 쇼는 특별하며, 관객들은 쇼를 보면 제작진이 한땀 한땀 애정을 가지고 작업한 것을 느낄 수 있다. 본 쇼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에게 동일하게 어필한다 – 재밌는 액션과 유머로 아이들에게 어필하며, 깊고 복잡한 캐릭터들 설계로 성인층에게도 어필한다.  

액션은 가히 황홀하다. [코라의 전설] 제작진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놀랄만한 사실도 아니지만, 갈등이 고조되는 과정이 탁월하다. 제작진은 절대 대결을 똑같이 표현하지 않는다. 가끔은 볼트론을 합체해야 하고, 어느 때는 라이온들끼리 대결을 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때는 주인공들이 직접 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각각의 대결장면들이 하나같이 다이나믹하고 굉장히 애니메이션을 잘 만들었다. 이는 대결장면들 뿐아니라 쇼 전반적으로 통틀어 하고 싶은 찬사이긴 하지만 말이다.

여러 메카 시리즈들은 진부한 대결 장면 재사용으로 많은 혹평을 불러왔었다. 하지만 볼트론은 매번 다른 대결장면들을 보여주지만, 첫 장면부터 여러 포격장면들로 난무하진 않았다. 예컨데 첫째 화수에서는 불타는 검이 나오지도 않았다! 즉, 굉장히 절제하며 계획적으로 대결장면들을 짜놨다는 것이다.
 


위에 이미지들 보아라- 그렇다 로보테크/마크로스의 로이 포커가 출연한다. 그리고 피지의 포즈는 에반게리온의 겐도를 오마주한 것이다.

혹시 독자중에 아직 이 쇼를 봐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그냥 봐라. 그리고 만약에 쇼를 보기 전에 이 스포일러로 난무한 기사를 먼저 봤다면, 부끄러운 줄 알도록! 그런데 진심으로,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본 쇼는 티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특별한 쇼이다. 볼트론:전설의 수호자는 그야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제작인이 순수 애정을 쏟아부은 걸작물로, 매번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는 작품이다. 알루라와 피지 캐릭터는 오늘날 우리 세대에 맞춰 환상적으로 업데이트되었으며,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백인종이 아니다. 우리는 그런 진보적인 가치관을 이 어메이징한 시리즈에서 발견하는 것이다. 볼트론:전설의 수호자는 항상 바래왔지만 환상 속에만 있었던 그 이상적인 작품을 실현시켰다. 
그러니 소중히 여기고 즐겨라.

Review Shamus Kelley 6/12/2016 at 7:45PM